“반도체 가격 오르고 수요 증가…개선 방향성 명확”

“내년 디램, 낸드 가격 40%, 25% 상승 전망”
  • 등록 2023-11-09 오전 7:40:24

    수정 2023-11-09 오전 7:40:2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도체 가격이 오르고 스마트폰과 PC 등 수요가 성장세로 전환하면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디램(DRAM), 낸드(NAND) 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40%, 25% 상승이 전망돼 내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손익 개선 효과는 전년대비 43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NAND 가격을 최대 10~15%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상반기에도 10~20%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내년 상반기까지 삼성전자가 NAND 감산 규모를 40~50%까지 확대하며 공급 축소 효과가 전망되고, 추가적인 NAND 가격 인하를 중단하며 저가 판매를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스마트폰, PC 출하량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2억대, 2억6000만대로 전망된다”며 “스마트폰은 2019년 이후 4년간 스마트 폰 교체 수요의 대기 물량 누적과 중국 모바일 시장 수요 회복으로 내년 출하량 증가 분의 50%가 중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025년 PC는 윈도우10 지원 종료 영향으로 2024년부터 기업용 PC 교체 수요가 출하 성장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은 올해 15조원 적자에서 12조원 흑자로, 반도체 부문에서만 27조원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SK하이닉스 영업이익도 올해 8조원 적자에서 내년 8조원 흑자로, 전년대비 16조원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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